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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테크볼 금메달, 대기업 퇴사 후 반전 사연

금메달 시상대에 선 이준석 선수가 가장 먼저 꺼낸 말은 화려한 우승 소감이 아니었습니다. '엄마, 나 금메달 땄어'라는 짧은 한마디였습니다. 이 말이 더 크게 다가오는 이유는 그가 축구선수로 실패를 겪고 대기업에 취직했다가, 정규직 전환을 눈앞에 두고 다시 사표를 던진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자녀를 둔 부모라면 이 선택이 얼마나 어려웠을지 짐작이 가실 겁니다. 안정적인 대기업 자리를 박차고 나가겠다는 자녀를 선뜻 응원하기란 쉽지 않으니까요. 필요했던 건 무모한 결정이 아니라, 오래 쌓아온 몸의 감각을 새 무대에서 다시 시험해 보려는 결단이었습니다.

 

 

이준석 테크볼 금메달

테크볼은 축구와 탁구를 섞어 놓은 듯한 종목입니다. 둥근 곡선 테이블 위로 공을 넘기면서 발과 머리, 가슴만으로 경기를 치릅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한국 선수단에는 낯선 이름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바로 이준석 선수입니다.

 

결승에서 이준석 선수는 알엘라야위를 상대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 승리로 한국은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요약: 신생 종목 테크볼에서 국내 최초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퇴사 후 테크볼’으로 다시 일어선 이준석 엄마와 관련된 이준석 선수의 테크볼 경기 장면

축구선수 접은 사연

이준석 선수는 원래 축구선수를 꿈꾸던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스물한 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선수 생활을 접었습니다. 프로 무대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고, 결국 그는 운동장을 떠나 평범한 취업 준비생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이후 대기업에 입사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이제 안정을 찾았구나' 싶었을 시점에, 정작 본인은 전혀 다른 길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요약: 스물한 살에 축구선수 생활을 접어야 했습니다

 

 

대기업 퇴사 결심

결국 이준석 선수는 정규직 전환을 코앞에 두고 사표를 냈습니다. 많은 사람이 부러워할 대기업 정규직 자리를 포기한 선택이었습니다. 테크볼이라는 낯선 종목에 인생을 걸어보기로 한 것입니다.

 

주변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을 겁니다.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이름도 생소한 신생 종목에 뛰어드는 결정을 흔쾌히 응원하기는 쉽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이준석 선수는 실패한 축구선수로 남기보다, 새로운 종목에서 다시 도전하는 쪽을 택했습니다.

 

정규직 전환을 코앞에 두고 그만둔다는 건 그만큼 큰 결심이 필요한 일입니다. 그동안 쌓아온 경력과 안정된 미래를 모두 내려놓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이준석 선수는 테크볼이라는 낯선 종목에 도전할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요약: 정규직 전환을 코앞에 두고 사표를 냈습니다

 

 

200만원 테이블 도전

이준석 선수의 테크볼 도전은 200만원짜리 테이블 하나에서 시작됐습니다. 화려한 훈련 시설이나 지원 없이, 개인적으로 마련한 장비로 기본기를 다져 나갔습니다.

 

신생 종목이다 보니 국내에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이나 선배 그룹이 많지 않았습니다. 별도의 스폰서나 지원금 없이 개인 비용으로 첫걸음을 뗐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국가대표로 발탁되고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따낸 배경에는 개인의 노력이 컸습니다.

요약: 200만원짜리 테이블 하나로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엄마에게 전한 한마디

금메달을 확정 지은 직후 이준석 선수가 가장 먼저 떠올린 사람은 어머니였습니다. '엄마, 나 금메달 땄어'라는 말은 화려한 수사 없이도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짐작하게 합니다.

 

대기업을 그만두겠다고 했을 때, 그의 어머니 역시 걱정이 앞섰을 겁니다. 얼마나 마음을 졸였을지는 우승 후 나온 반응만 봐도 짐작이 됩니다. 아들의 선택을 끝까지 지켜봐 준 것이 이런 결실로 돌아왔습니다.

 

**Q&A로 정리한 이준석 선수 이야기** Q. 테크볼은 어떤 종목인가요? A. 축구와 탁구를 결합한 형태로, 둥근 곡선 테이블 위에서 발과 머리, 가슴만으로 공을 주고받는 경기입니다. Q. 왜 대기업을 그만뒀나요? A.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테크볼이라는 새 종목에 도전하기로 결심했기 때문입니다. Q. 훈련은 어떻게 했나요? A. 200만원짜리 테이블 하나로 시작해, 별도의 스폰서 없이 개인 비용으로 기본기를 다졌습니다.

요약: 우승 직후 가장 먼저 어머니를 떠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