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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잘 몰라도 궁금해지는 이현중, 두 번째 NBA 리거 될까

이현중이 NBA 정식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건 아직 아닙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맺은 계약은 훈련캠프 초청 성격의 이그지빗10 계약입니다. 시즌 개막 전까지 다른 선수들과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합니다. 다만 이 계약은 하승진 이후 21년 만에 두 번째 한국인 NBA 리거 탄생 가능성을 다시 열었습니다. 농구를 잘 모르는 분들도 눈여겨볼 만한 소식입니다.

하승진이라는 이름을 아는 사람은 많아도, 그 뒤로 국내 선수의 NBA 진출 소식이 뜸했던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번 계약이 왜 화제가 됐는지 궁금해할 분들이 있을 겁니다. 아래에서 계약 내용과 최근 성과, 앞으로 넘어야 할 관문을 순서대로 짚어보겠습니다.

 

 

이현중 NBA 도전 상황

이현중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이그지빗10 계약을 맺었습니다. 정식 로스터 계약이 아니라 훈련캠프와 프리시즌에 참가할 수 있는 비보장 계약입니다. 시즌이 시작될 때 정식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하면 NBA 무대를 밟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계약이 주목받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이현중이 정식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면 하승진에 이어 대한민국 역사상 두 번째 한국인 NBA 리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앞서 열린 라스베이거스 서머리그에서도 좋은 슛감을 보여주며 NBA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요약: 포틀랜드와 이그지빗10 계약을 맺었지만 정식 계약은 아닙니다

포틀랜드와 계약 배경

이현중이 포틀랜드의 선택을 받은 배경에는 꾸준히 다듬어 온 3점 슛 능력이 있습니다. 포틀랜드는 최근 시즌 성적 부진으로 리빌딩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 슈팅 자원 확보 차원에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넓히는 편입니다. 데이비슨 대학교 시절부터 스테판 커리의 후배로 불리며 정확한 슈팅력을 인정받아 온 선수입니다.

 

2020년 데이비슨 대학교에 입학한 이현중은 이후 NCAA 무대에서 경쟁력을 쌓았습니다. 한 차례 NBA 드래프트에 도전했다가 지명을 받지 못한 경험도 있습니다. 이번 계약은 그 도전을 다시 이어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현중이 NBA 무대를 밟으면 하승진 이후 21년 만에 한국인 빅리거가 탄생하게 됩니다.

요약: 군 복무 부담을 던 상태에서 고감도 슛감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하승진 이후 두 번째

국내 최장신센터로 불렸던 하승진은 2004~2005시즌과 2005~2006시즌, 두 시즌 동안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소속으로 NBA 코트를 밟았습니다. 이후 국내 선수 가운데 NBA 로스터 근처까지 다가간 선수는 드물었습니다.

 

이현중 본인도 예전 인터뷰에서 NBA에 먼저 진출한 일본 선수 와타나베 유타를 두고 배울 점이 많다고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아시아 선수의 NBA 정착이 결코 쉽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와타나베 유타는 2018년 NBA에 데뷔한 뒤 여러 팀을 거치며 롤플레이어로 자리 잡았습니다. 슈팅과 수비 범위를 넓히며 롱런한 사례로 꼽힙니다.

요약: 국내 최장신센터 하승진 이후 21년째 이어진 도전입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활약

이현중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에서 27득점과 1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완성했습니다. 이 활약을 앞세워 한국 남자 농구는 개최국 일본을 꺾고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을 탈환했습니다. NBA 도전을 준비하는 시점에 국가대표로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 셈입니다.

 

이번 금메달은 이현중 개인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어머니인 성정아 씨가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력이 있습니다. 모자가 나란히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사례로 화제가 됐습니다.

요약: 27득점 18리바운드 활약으로 한국 농구 12년 만의 금메달을 이끌었습니다

남은 NBA 진출 관문

이현중이 진짜 NBA 리거가 되려면 이그지빗10 계약 이후 열리는 훈련캠프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확실한 인상을 남겨야 합니다. 이 기간 동안의 성적에 따라 정식 계약으로 전환되거나, 반대로 방출돼 다른 리그로 향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형태의 계약을 맺은 선수 중에는 정식 로스터에 들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현중은 서머리그와 아시안게임을 거치며 꾸준히 좋은 흐름을 보여줬습니다. 슈팅력만큼은 검증됐다는 시각이 있는 반면, NBA 특유의 피지컬과 스피드에 적응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결과가 어느 쪽으로 나올지는 훈련캠프 기간 동안의 경기력이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그지빗10 계약은 기회일 뿐 확정은 아닙니다. 프리시즌 경기와 로스터 발표는 10월 중 순차적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이그지빗10 계약은 정식 계약과 뭐가 다른가요?

이그지빗10은 훈련캠프와 프리시즌 참가 자격만 주는 비보장 계약입니다. 정식 로스터에 포함돼야 실제 NBA 정규시즌 경기에 나설 수 있습니다.

이현중이 로스터에 못 들면 어떻게 되나요?

정식 계약으로 전환되지 못하면 G리그나 해외 리그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현중은 이전에도 일본 B리그 등에서 활약한 이력이 있어 다양한 선택지가 거론될 수 있습니다.

어머니 성정아 씨는 어떤 선수였나요?

성정아 씨는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력이 확인된 선수입니다. 이번 이현중의 금메달로 모자가 나란히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사례가 됐습니다.

요약: 훈련캠프 경쟁을 통과해야 정식 로스터 합류가 확정됩니다